
최근 토트넘에 올라온 1군 훈련 영상이 큰 논란 거리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을 수상하며 토트넘의 자존심을 세워준 손흥민이 1군 훈련에서 제외되며 어디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사건이 과연 구단의 압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손흥민 선수의 의도가 엿보이는 행동인지 팬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과거 손흥민은 맨유 혹은 뉴캐슬과 연결되며 ‘다음 여름 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었고 ‘손흥민이 훈련장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가 사실상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며 몇몇 팬들이 이번 사건의 그 내막을 예측하는 중인데요.
“토트넘이 날 경질시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클럽은 나와 코치들이 클럽을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구단과의 계약은 6월에 끝나지만 물론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질 당할 수도 있다. 기대가 높았기에 실망도 컸을 것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여기에 머물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감독은 그 어디에도 없다. 다음 날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현재까지 다른 부상 선수는 없다. 세세뇽은 아웃이고 비수마와 벤탕쿠르 요리스가 회복 중에 있다. 내일 또 훈련을 할 것이고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
사우스햄튼전을 앞두고 영국의 언론들은 콘테와 사전 인터뷰 자리를 가졌는데요. 대부분은 콘테와 구단과의 관계 그리고 구단과의 재계약 문제와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질문들이었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콘테의 부상 선수에 대한 언급인데요.

최근 토트넘의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토트넘 팬들은 물론 영국의 스포츠 언론들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콘테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추가적인 부상 소식은 없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이 인터뷰는 팬들에게는 더욱 더 의문만이 남을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1군 훈련 영상에서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말이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훈련에 불참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1군 선수가 훈련장에서 제외되는 이유는 보통 구단과 감독의 선택인 경우가 많은데요.
태도가 불성실하여 팀 분위기를 해치거나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사건사고를 몰고 다녀 논란을 일으키거나 클럽과의 불화로 인해 구단 내 징계를 받게 되면 감독은 그 선수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키고는 하죠.

그러나 손흥민의 프로 의식은 유럽에서도 손꼽힐 정도인 성실한 선수이며, 구단 내 최고 레전드인 케인조차 태업까지 시도하며 구단과의 관계가 틀어진 적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지금까지 그러한 구설수에 오르내린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수많은 빅클럽들이 자신에게 구애를 보내는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과 재계약하며 구단과 팬들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고, 클럽 입장에서도 손흥민 같은 선수를 미워할 리가 없으며 징계를 내린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기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손흥민 선수가 구단과 감독에 의해 일군 훈련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팬들은 다른 상황을 가정하였습니다.
반대로 ‘손흥민이 본인의 의지로 인해 훈련장에서 빠진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런던풋볼어워즈’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레스터시티전에서 기록한 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하였고 이 시상식에는 수많은 유명 축구 선수들과 셀럽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렇기에 손흥민이 ‘올해의 골’ 수상을 앞두고 ‘런던풋볼어워즈’에 참석하여 불가피하게 토트넘의 훈련 날과 일정이 겹쳐 1군 훈련에서 빠졌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었죠.
그러나 이날 ‘런던풋볼어워즈’에서 아스날 선수들의 참석 유무는 사진 촬영을 통하여 밝혀졌으나, 손흥민 선수의 참석 사진은 공개된 바가 없어 정말로 ‘런던풋볼어워즈’에 갔는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니라면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 볼 수도 있을 텐데요.
보통 다른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인 선수들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하여 훈련에 불참하며 구단의 자신의 완고한 이적 의사를 전달하고는 합니다. 해리 케인은 과거 맨시티로 이적하기 위하여 토트넘의 훈련에 불참하며 가족과 훌쩍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버렸는데요.

케인의 행동에 토트넘과 팬들은 한바탕 난리가 났고 결국 레비 회장의 완고한 이적 불허의사에 가로막혀 결국 케인의 토트넘 탈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팬들의 비난과 눈총 속에 초라하고 클럽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1년 이렇게 맨시티로의 이적에 실패한 해리케인이지만 자신의 계약이 1년 남게 되는 다음 여름 다시 한번 토트넘 탈출을 시도할 것이며 ‘이번에야말로 케인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는데요.
토트넘이라는 클럽을 먹여 살리는 두개의 기둥 중 하나인 케인이 팀을 떠나게 된다는 것은 또 다른 기둥인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타이밍이죠. 사실상 서른 줄이 넘어가는 손흥민에게 앞으로 1,2년이 새로운 팀을 찾을 제일 중요한 시기이고 아직도 손흥민을 원하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즐비한 상황인데요.
과거 손흥민은 뉴캐슬 또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클럽들과 이정 링크가 진하게 났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손흥민이 토트넘 1군 훈련에서 빠지게 된 그 이유는 ‘손흥민이 사실상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반응인데요.

물론 손흥민은 단순 훈련 영상이 아닌 훈련 사진 속에서는 흐릿하게나마 훈련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되었고, 훈련 또한 실내 훈련과 실외 훈련이 따로 있어 어느 쪽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다음 경기에 기용될지 아닌지가 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토트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훈련 영상에 손흥민의 훈련 장면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으며, 최근 노팅엄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팬들이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는 걱정스러운 행보인데요.

얼마 남지않은 사우스햄튼전을 위해 손흥민이 빠르게 토트넘의 팀 훈련에 복귀해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리그 100호골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하루 빨리 손흥민의 훈련 복귀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며 사우스햄튼전에서 손흥민 선수의 100호골을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