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솔직히 화가 안났다고하면 이상하죠” 토트넘전 패배 후 미토마 선수의 인터뷰 중 ‘깜짝 발언’에 자국팬들이 분노한 이유가 알려져 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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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리그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축하의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특히 미토마가 토트넘에게 패배한 직후 기자들과 가진 짧은 인터뷰의 일본 전역이 분노에 휩싸인 상황입니다.

한 기자가 경기 직후 “손흥민의 100호골 달성 순간을 직접 보셨는데 기분이 어떠냐? 평소 손흥민과 플레이 스타일 면에서 많이 비교되곤 했었는데 어떤 심정일지 궁금하다.”라고 질문을 건넸고 이에 미토마가 전혀 뜻밖의 대답을 꺼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경기 드디어 리그 통산 10.호골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과를 냈는데요. 또한 평소 훌륭한 인성으로 유명한 그답게 감동적인 소감으로 또 한번 영국 축구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 있을 미래의 모든 한국 축구 선수들에게 용기를 실어줬는데요. 한국시간 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EPL 3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2대1로 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 선수에게 있어서 시즌 7호골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호골을 작성한 듯 깊은 경기였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손흥민 선수가 순식간에 선수 7명을 제쳐버리더니 환상적인 슈팅 궤도를 선보이며 기가 막힌 선제골을 성공시킨 것이었습니다.

경기장 왼쪽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패스한 공을 받은 손흥민 선수는 그의 시그니처 ‘손흥민 존’에서 전매 특허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요. 제이슨 스틸 골키퍼가 몸을 힘껏 날렸지만 손흥민 선수의 강력한 슈팅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궤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찬 공이 빠르게 빨려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확실히 이번 시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부진한 모습들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영국 언론들은 여전히 손흥민 선수에게 큰 기대감을 표해왔는데요.

그만큼 역량이 뛰어난 손흥민 선수였기에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환상적인 100호골로 제대로 부응했습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이로써 총 142골(토트넘 역대 7위)을 기록하며 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 출신 공격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경기 직후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리그 100호골 대기록에 대해 영국 BBC를 통해 소감을 남겼는데요.

그는 “내가 꿈꾸던 것이었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놀라운 업적”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으며 순수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EPL에서 100호골을 넣는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다. 지난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쉽지 않았다. 100호골을 할아버지께 바치고 싶다.”고 덧붙여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는 “모든 아시아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내 업적을 보고 자기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웠으면 좋겠다. 이번 업적은 아시아에 좋은 일이고 나는 항상 어린 선수들의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놀라운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믿었으면 한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주며 강조하듯 말했습니다.

이런 기쁜 순간까지 대의를 생각하는 손흥민 선수의 대인배 다운 모습에 이 소식을 전하던 영국 기자조차도 감탄사를 토해냈는데요.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손흥민 선수는 “새로운 시즌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매년 똑같지만 더 큰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나는 가장 많이 좌절했던 선수지만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 완벽한 선수가 아니기에 약점을 살펴봐야 한다. 남은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고 전해 또 한 번 영국 전역의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끝까지 영웅처럼 반짝반짝 빛난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와는 달리 미토마 선수의 기자회견장은 어두운 분위기로 가득했는데요. 일본 언론에서조차 손흥민의 압도적 활약과 그에 반해 맞대결에서 완패한 미토마 카오루라며 신랄하게 언급했습니다.

경기 직후 일본의 아메바TV는 “미토마 카오루가 손흥민에게 완패했다. 상대도 되지 않았다.”면서 브라이튼 왼쪽 윙어로 뛴 미토마와 손흥민을 비교했는데요.

“아시아 최고의 남자인 손흥민이 엄청난 득점을 넣었다. 손흥민이 ‘손흥민 존’에서 넣은 득점은 선명한 호를 그렸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EPL 통산 100호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로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미토마에 대해 “미토마는 풀타임을 뛰었고 몇번의 기회를 맞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원정 경기이긴 했지만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인정한 한일 맞대결 완패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시작도 전부터 손흥민 선수와 미토마의 EPL 한일전으로도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사실 리그 100호골을 앞둔 손흥민과 미토마를 비교 대상으로 둘 수 있나부터가 의문이지만 어찌 되었든 결과는 당연히 손흥민 선수의 승리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EPL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고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이자 EPL 역대 34번째 선수가 되었지만 미토마는 이번 경기 혹평을 받은 것인데요.

경기 내내 그의 주특기인 드리블 돌파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어렵사리 넣은 골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미토마에게 6.0점이라는 혹독한 점수를 부여했고 이 점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미토마는 “화가 난다. 오늘 스스로 잘 해내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난다. 그와 별개로 손흥민의 백호골은 정말 축하한다. 그는 아시아의 희망이다.”라는 짧은 소감만을 남긴 채 경기장을 이탈해 버렸습니다.

일본 축구 팬들은 “아무리 기분이 나쁘다고는 하지만 태도부터가 틀려 먹었다.”, “이런 점에서부터 손흥민과의 차이점이 보여 기분이 나쁘다.”, “그의 행동이 너무 경솔했다.”와 같은 분노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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