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보면 가끔 화가 나는것도 있죠” 답답한 마음에 꺼낸 손흥민 선수의 절친 히샬리송의 ‘이 한마디’가 영국 전역에 큰 울림을 가져와 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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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리그 100호골을 축하해주는것도 좋지만, 손(흥민)이 어디에서 공을 찾는지 좀 주목해 주세요. (저는) 같은 포지션이니까 당연히 알죠. 지금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에요.”

답답함을 토로한 히샬리송이 영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치도 못한 이야기를 꺼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영국 매체들은 “쏘니는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싸움을 해온 것인가”라며 대서특필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영국 내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인성이 좋다는 사실은 꽤나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손흥민 선수에 관한 미담이 특히나 많이 들려오는데요. 주변 동료 선수들의 언행만 봐도 손흥민 선수의 인망이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결국 참다 못한 히샬리송이 손흥민 선수를 대신해 분노를 터뜨려 준 듯 싶은데요. 현재 영국은 손흥민 선수의 대기록으로 연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BC를 비롯한 영국의 수많은 방송사들은 손흥민 선수의 리그 100호골 달성을 축하하며 손흥민 선수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찬 상황입니다.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축구 전문 채널의 영국 해설진들조차 한마음으로 손흥민 선수를 찬양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는데요. 사실 이렇게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짜릿함을 느끼는 것이 과한 일은 아닙니다.

손흥민 선수가 세운 업적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리그 100호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100호골, 50도움도 함께 달성하며 우수한 윙어로서의 기량을 전 세계에 뽐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EPL 역사상 내에 얼마 없다는 100호골 리스트에 34번째 선수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그가 지나온 족적을 분석하는 영국 매체들에게는 경이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단 한 선수만이 분노를 터뜨렸는데요. 바로 손흥민 선수와 같은 포지션이자 그의 절친 히샬리송이었습니다.

히샬리송은 잠재력도 뛰어나고 실력도 좋은 선수지만 유독 토트넘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는데요.

비교 대상이 손흥민 선수이기 때문인 점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그가 이전에도 언급했던 감독의 전술 문제였습니다. 히샬리송은 이전부터 콘테 감독의 전술을 언급하며 여러 번 지적을 했었는데요.

그는 “이런 전술로는 그 어떤 윙어도 득점을 해내지 못할 것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콘테 감독이 히샬리송을 출전시키지 않는 데에 대한 분풀이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번에도 히샬리송은 같은 주장을 펼치며 인터뷰 장에서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히샬리송은 “모두들 쏘니의 리그 100호골을 축하하고 그 슈팅이 어땠는지만을 묻고 있다. 다들 진짜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시작했는데요.

이어 “그 슈팅을 벤치에서 직접 본 나로서는 소름이 끼치기만 할 뿐이다. 언제나 쏘니가 희생양이 될 뿐인 이 전략에서도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내는 쏘니로 인해 그의 노력과 실력이 폄하되고 있다.”며,

“그가 득점을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 자체가 윙어가 살아나갈 수가 없는 전략이다. 솔직히 이제는 쏘니가 어디까지 이 모든걸 안고 가려고 하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화까지 난다. 나라도 대신해서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히샬리송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는데요. 그는 “일단 쏘니는 페리시치와 너무 부딪힌다. 상대팀은 쏘니에게 ‘손흥민 존’을 만들어주지 않으려 노력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페리시치가 쏘니에게 장소를 만들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들어서면 사실상 손에게 가능한 선택지는 두 가지 밖에 없다.”

“안 될 걸 알면서도 슈팅을 하는 것과 페리시치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다. 페리시치가 쏘니와 너무 딱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슈팅할 찬스조차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날도 호이비에르가 아니었다면 쏘니는 또 어김없이 페리시치에게 패스해야만 했을 것이다.”

“나도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그게 어떤 상황인지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런 문제점들을 지적해야 한다고 느꼈다. 쏘니는 언제나 자신이 모든 문제점을 안고 가려 하지만 애꿎은 그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데에 화가 난다. 할 말은 해야겠다고 느꼈을 뿐이다.”라고 소신 발언한것인데요.

당연하게도 영국 언론들은 발칵 뒤집힌 상태인데 영국 해설진들 역시 히샬리송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당했던 토트넘의 전술적 한계가 드러난 상황이다. 스텔리니는 콘테도 떠난 상황에 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현재 해리 케인과 손흥민 딱 이렇게 두 명으로만 굴러가는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슈팅으로 득점을 해버려도 수비에서 너무 많은 헛점으로 모두 뚫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이유가 바로 토트넘이 이길 싸움은 비기고 비길 싸움은 지는 이유”라고 날카로운 비판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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