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살에 이런 실력이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벌써 유럽 리그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대 누가 이 선수를 데려가게 될지 구단 간의 신경전이 어마어마한데요. 어느 구단이 그를 영입하던 이 선수는 EPL 사상 최초, 최연소 한국인 수비수가 되겠군요.”
영국 축구 전문가들이 한국의 한 선수에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뛰어나도 너무 뛰어나서 벌써부터 EPL 빅클럽들의 이적 제의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BBC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한, 그리고 EPL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게 한 주인공은 이제 19살이 된 김지수 선수인대요. 그에게 수많은 유럽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직접 이적 제의까지 오며 클럽들 간에 김지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사실 유럽 축구 관계자들의 김지수 선수를 향한 관심은 올해부터 굉장했는데요.
지난 3월 축구 전문 소식지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U20 아시안컵 개최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석 스카우터를 직접 파견해 김지수를 지켜봤다”라고 전했었습니다.
이어 “웨스트햄, 노팅엄 등 EPL 구단이 오는 여름 시장에 김지수를 영입 대상 최우선에 포함했다. 김지수가 1순위고 2~3명의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추가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수 선수는 192센티미터, 84킬로그램의 거구로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몸싸움이 강한 편인데요. 큰 키에 걸맞게 제공권도 좋고, 시야가 넓어 대인 방어와 패스에도 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빌드업 상황에서도 동료 선수들을 이끌며 차분하게 패스를 이어나가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또한 오른발 잡이이지만 왼발도 잘 사용하여 사실상 양발잡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양발을 활용한 롱패스로 정확히 공격수들에게 골을 연결해 주기도 하는 그의 모습에 이미 유럽 구단들에서는 제2의 김민재로 보고 하루빨리 그를 영입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브렌트포드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바로 지난 15일, 축구 전문 매체에서 “브렌트포드가 김지수에게 영입 제의를 보냈다”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누빈 김지수 선수는 압도적인 피지컬의 축구 센스로 현재 EPL을 포함한 유럽 리그의 영입제의 1순위로 꼽히고 있다는데요. 그러나 이런 브렌트포드의 재빠른 행동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워낙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지수 선수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어 워크 퍼밋(취업비자)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요. 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을 무렵, 뜻밖의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브렌트포드가 해결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전 한국 A대표팀 감독이 김지수 선수의 지원군으로 나선 것입니다. 사실 벤투 감독은 재임 시절 이미 김지수 선수의 기량을 점검했고 브렌트포드에 추천서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A대표팀 감독의 보증이 있다면 워크 퍼밋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에 벤투 감독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감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애정어린 마음으로 한국 선수들을 챙겨주는 벤투 감독은 여전히 따뜻했습니다.

브렌트포드의 영입 소식에 지난 3월 러브콜 의사를 밝혔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도 부랴부랴 관계자를 파견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여러 쟁쟁한 입단 제의들을 두고 과연 김지수 선수가 어느 구단을 선택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한국의 제2의 김민재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지도 모르는 괴물 수비수 탄생이 임박했다”라며 김지수 선수의 소식을 전했는데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지수 선수가 몸담고 있는 성남 구단은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그의 이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EPL 브렌트포드 구단으로부터 김지수 이적과 관련된 공식 레터를 받았고 이적료는 김지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충족하는 액수. 이제 김지수의 선택에 따라 그가 EPL에 오게 될지만 남아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70만 달러(약 10억원)의 셀온 조항을 더해 제안했다는데요. 셀온은 김지수 선수가 향후 브렌트포드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일정 비율을 성남 구단과 분배하는 조항입니다.
바이아웃 금액을 제한한 만큼, 구단 차원에서 브렌트포드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는 상황, 사실상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게다가 첫 EPL리그 입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파격적인 제의였습니다.
올여름 이변 없이 김지수 선수의 브렌트포드 이적이 확정되면, EPL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역대 16번째 한국 선수이자 K리그에서 EPL로 직행한 7번째 사례가 되는데요. 10대 선수의 EPL 입성은 정상빈 선수(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이어 2번째가 될 것입니다.
다만, 정상빈 선수는 수원 삼성에서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 임대를 거쳐 미네소타(미국)에 새 둥지를 틀었기 때문에 EPL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었는데요.

만약 김지수 선수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경기까지 출전하게 된다면, 그는 EPL 무대를 누빈 역사상 최초의 10대 한국인 선수가 될 것입니다. 김지수 선수의 퍼포먼스들을 감명 깊게 본 EPL 구단들은 그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는 이제 겨우 프로 2년 차로, K리그 통산 출전 기록도 20경기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PL 9위 팀인 브렌트포드가 직접 영입 제안에 나선 건 의미가 더 큰데요. 그만큼 김지수 선수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김지수 선수는 성남 U-18팀 풍생고 시절, 구단 첫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유망주였습니다. 지난해엔 만 17세 4개월 20일의 나이에 K리그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세우며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고, 그에 당연히 제2의 김민재라는 수식어도 자연스레 따라붙었는데요.

이러한 재능에 유럽에서 관심을 기울이게 된 건 사실상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소식들을 전하며 “가장 빠르게 행동에 나선건 브렌트포드일 뿐, EPL 구단 간에 그를 영입하기 위한 쟁쟁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지수 선수는 지난해엔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의 팀, K리그 일원으로 출전해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맞서기도 했었는데요.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허용하긴 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그런 김지수를 직접 격려하고 경기 후에도 콕 집어 칭찬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PL 최고의 공격수를 막아내는 김민재 선수의 피지컬을 지닌 이 어린 선수의 잠재력을 유럽 리그들은 놓칠 수 없었던 듯 싶습니다. 게다가 최근 전해진 속보에 따르면, 김지수 선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는 유럽 구단은 브렌트포드뿐만이 아니라는데요.
그동안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도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브렌트포드가 이적 논의를 시작한 김지수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스본도 꾸준히 스카우트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유럽 전역에서의 김지수 선수 주목도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의 김민재로 불리고 있는 김지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재와 같은 괴물이 한국에서만 벌써 두 명째다. 19세, 아직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이런 소리를 듣는 유망주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라며 경기 중 찍힌 여러 김지수 선수의 활약 장면들을 함께 소개했는데요.

이처럼 유럽 내에서 김지수 선수를 향한 관심은 생각보다 굉장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로 김지수 선수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 과연 그가 어느 구단으로 이적하게 될지 수많은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