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으로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김현숙은 활발히 작품 활동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던 중 SNS에 “아~ 숨이 쉬어진다. 가을 바다”라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현숙은 반팔 티셔츠에 마스크, 모자까지 블랙으로 깔맞춤을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입니다. 14KG 감량에 성공한 김현숙은 날씬한 팔 라인과 작아진 얼굴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강해 보였던 그녀에게도 과거 어린 시절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는데요. 아버지로 인해 너무나도 큰 공포를 느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현숙은 10년 연애 후 결혼한 10년 차 주부라며 남편의 도 넘는 집착과 의심, 위협적인 성향으로 인해 이혼을 고민하는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남편과의 대치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는데요.

사연자는 “남편이 아이들이 본인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났어요. 작은 아이는 그 상황을 휴대폰으로 찍어놨어요.”
“경찰이 온 후 큰 아이가 울고불고 하면서 분리를 원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급작스럽게 친정으로 오게 됐어요. 새벽 2시 반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부재중 전화가 정확히 15번이 찍혔는데 내가 안 받으니까 큰 아이한테 전화를 걸더라고요.”라고 생각했던 여러 상황들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제가 사연자의 아이들 입장이 많이 이해가 되어 참고하라고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옛날 엄마들은 다 그랬어요. 아이 때문에 이혼이 흠이 될까 봐,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이혼을 망설였어요.”라고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과거 어버이날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는 김현숙은 편지에 ‘아버지, 이제는 외박도 하지 마시고 그만 싸우시고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시면 제가 너무 기쁠 것 같아요.”라고 써서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출근전인 아침 7시경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 갑자기 나한테 나오라고 하더니 무릎을 꿇렸어요. 그러면서 어디 시건방지게 아빠한테 이따위 편지를 쓰냐. 오늘 퇴근 후에 보자.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출근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어버이날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겪에 된 큰 공포였는데요. 머릿속게 하루 종일 공포심이 맴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김현숙은 “그 13시간의 시간이 13년 같았어요. 공포였어요. 하루 종일 공황장애 환자처럼 심장이 계속 뛰었고 그날 몇 시간의 공포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연자를 향해서는 “저와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이 이 정도 공포를 느끼고 휴대폰으로 뭔가를 촬영하려고 했던 행동은 공포와 불안이 기본 이상일 거예요.”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연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남편이 명의를 빌려간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산 신청은 물론 사기죄 피소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김현숙은 “저는 절대적으로 이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말씀하신 모든 것들이 팩트라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로 한번 다녀온 배우 김현숙과 한번 다녀온 이혼 전문 변호사 이지은 그리고 졸혼자인 부부 심리 상담가 한재원이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을 해주는 비밀 보장 상담비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이혼하고 싶은 분들을 주로 만난다는 이지은과는 반대로 이혼하고 싶지 않은 분들을 만나는 한재원에게 김현숙은 주로 어떤 무슨 상담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한재원 상담가는 “외도, 성격차이, 무관계, 시댁문제 순으로 많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듣던 김현숙은 “저는 바람도 아니었어요. 차라리 바람을 피웠다면 나았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숙의 멘트에 이지은 변호사는 “그게 제일 깔끔해요. 바람일 경우 고민의 여지가 없이 ‘이건 아닙니다.’ 해요”라며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지은 변호사는 “이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직 때가 아닙니다. 이게 영글어야 한다고 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숙은 ‘영글다’의 기준을 물었고 이지은 변호사는 “안 하면 숨이 멎을 것 같을 때”라고 했습니다. 김현숙은 그렇다면 “저는 영글어서 했습니다. 영글다 못해 열매가 막 터질 것 같았어요.”라고 이야기해 웃픈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부부관계에 다 어려움이 있잖아요. 이혼했는데 자꾸 상담에 들어왔어요. 비밀 보장해주고 프라이버시 지켜주면서 진정성 있는 상담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숙은 2014년 결혼을 올렸던 전 남편과는 2020년 이혼하게 되는데요. 김현숙은 지난 2021년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 홀로 어린 아들을 돌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들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만나기는 하지만 옛날처럼 같이 사는 건 아니기에 아이랑 목욕탕을 가거나 수영을 가거나 했을때 남자 샤워실이나 탈의실에 갈 수 없다거나 기본적인것에서 본인의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자신도 일을 해야 하기에 봐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아이가 어릴 때부터 남의 손을 탄 적도 없고 김현숙의 어머니도 흔쾌히 봐주기로 했다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본인은 원래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걱정이 되는 건 아이 아빠였습니다. 방송 관련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신경이 쓰이고 혹시나 피해를 줄까봐 그런 부분도 있었다는 그녀는 아이가 허락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인지는 못하고 있지만 싫어했다면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출연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들도 좋아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김현숙과 전 남편 두사람 나이 차이는 둘다 1978년생 동갑이며 전 남편은 일반인으로 현재 직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김현숙은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라 가정 환경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서 결혼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윤종을 만나 20년간 앓았던 불면증이 사라지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혼 이후 김현숙은 <아내의 맛>에 남편과 아들이랑 함께 출연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렇게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해 화목한 가정 생활을 보여주던 중 2020년 6년만에 남편 윤종과의 이혼 소식을 알려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김현숙과 남편 윤씨는 2019년 12월부터 제주도 힐링 라이프부터 캐나다 해외가족 여행기까지 공개하며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 윤씨는 캐나다 상공에서 헬기를 타며 폭포를 바라보다 김현숙에게 ‘사랑한다’고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여성 패널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또 이후 노천탕을 찾은 김현숙과 윤씨는 ‘동생이랑 다음에 또 같이 오자’라고 말한 아들의 말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었죠.
이혼 당시 김현숙은 “상대방에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라고 이혼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모든 영역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주는 김현숙씨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앞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