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중단 후 모습을 비춘 개그우먼 이국주는 최근 한 프로그램의 나와 남다른 의리를 자랑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뚱뚱한 개그우먼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이미지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뚱뚱하다고 불행하기만 한게 아니라며 단점을 인정하고 밝게 살자’라고 했는데요.
‘얼굴 개그’, ‘자학 개그’라는 내용 자체는 이미 같은 이미지의 선배 개그맨들이 했었던 개그의 재탕이지만 그 당시의 개그맨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센스와 재치가 넘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조합에 들어가도 평균적인 컨디션을 보여주는 등 타고난 개그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그녀, 개그 스타일은 이상준과 비슷하게 토크형 개그나 관객들과 소통하며 하는 개그가 주로 관객에게 먹히는 편입니다.
특히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국주였으나 그와 관련한 갖은 논란은 대중의 등을 돌리게 했습니다.
그녀는 악플러들에게 “너희 되게 잘생겼나 봐. 100억 줘도 너희랑 안해”라는 저격 글을 남겼는데요. 물론 악플은 비난받아 마땅하긴 하지만 대응이랍시고 본인이 듣던 비하 발언을 그대로 하는 건 모순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죠.
또한 이국주의 외모 지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녀는 타 연예인 외모 디스로 논란이 일은바 있는데 ‘에프터스쿨’의 나나에게 “고친 애들이 뭘 알겠느냐”라고 했던 것,
레이디 제인에게 “얼굴이 크다”라고 했던 것 등 필요 이상으로 남들의 외모에 대해 디스를 하며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이는 개그우먼 동료들에게도 이어졌는데요.

안영미에게는 “민낯이 극혐이다. 여자 같이 꾸몄으면 좋겠다”라는 요즘이었으면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을 했죠. 심지어 장도연에게 “내가 이 사이에 있으니까 예뻐 보이지 다른데 가면 배우들 스타일리스트만도 못하게 생겼다”라는 얘기를 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됐습니다.
해당 언행은 장도연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들의 외모를 비하한 것이기 때문에 누리꾼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희롱 논란을 가지고 있는데 김종국에게 키스를 강요하거나 조정치에 엉덩이를 손으로 치거나 마술사 하원근에게 기습 뽀뽀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것도 컨셉트의 일환이라며 그녀의 편에 서는 사람도 있었지만 당하는 사람이 싫다면 그건 장난이든 아니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기에 더욱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방송을 통해 기습적인 스킨십으로 여러 남자들을 당황시켰죠. ‘스타킹’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마술사가 잘 생겼다는 이유로 키스를, 양세형에게는 눈을 가리고 기습 뽀뽀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생방송에서도 대중들을 당황시키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하던 도중 김종국을 무대에 올려 뽀뽀를 강요했는데요.
‘뽀뽀해!’ 늘 연호하며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더니 김종국이 마지못해 볼뽀뽀를 시도하자 얼굴을 돌려 입술에 뽀뽀하는 행동을 저질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이국주는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내가 덩치가 커서 턱이 뾰족하고 마른 남자를 좋아한다”라며 이상형으로 버즈의 민경훈을 언급했는데요.
꿈에 민경훈이 나온 것은 물론 시상식에서 만난 mc 강호동에게 “우리 경훈 오빠 잘 부탁한다”고 신신 당부를 할 정도였죠. 이런 그녀의 바람은 생각보다 금방 이루어졌습니다.

이국주는 2016년 이상형인 민경훈과 방송 ‘아는 형님’에서 만나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연인과 잘 이별하는 법’이라는 주제의 상황극을 펼쳤고, 이국주는 “헤어져 줄 테니 이별 키스하고 끝내자, 이거 못하면 못 끝내 아니면 그냥 만나”라며 초강수를 뒀죠.

민경훈은 “진짜지?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 이 마지막 키스로 내 앞에 나타나면 안돼”라고 강조하며 그녀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는데요. 이국주는 행복해하며 당시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비호감스러운 이미지의 영향 탓인지 2017년 이후로는 이렇다 할 방송 활동도 많지는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로부터 4년 후 이국주는 2021년 9월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 고백했습니다.
이날 이국주는 “센 이미지 탓에 고충이 많았어요. 제가 초반 예능을 많이 했을 때 지금은 양세형, 양세찬 등 많지만 그때는 또래 코미디언 친구들이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어요.”

“당시엔 가수, 배우와 많이 할 때다. 보니 웃기려면 제가 뭔가를 해야 했죠. 그분들을 괴롭히는 콘셉트를 하다 보니 한동안 비호감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저도 놀림 당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한데 그땐 저한테 그렇게 해줄 사람이 없었죠. 그러다 보니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 했고 한동안 방송을 안 하고 슬럼프를 겪었어요. 내가 비호감이기 때문에 자제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했던 거죠. 그래서 ‘코미디 빅리그’만 하고 있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방송 활동을 재개하면서 2022년에 mbc ‘전지적 참견시점’ 패널로 나오더니 그다음화에서는 매니저와 함께 관찰 대상으로 나오는 등 다시 방송 활동을 늘려갔습니다.
또 방송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그는 2022 mbc ‘연예대상’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는데요. 그녀는 “자신감이 떨어져서 예능에서 도망가 있었는데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활약 중에 있습니다. 2023년 2월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022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국주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세 사람은 채끝살로 끓인 미역국 75인분, 잡채, 대왕 산적, 과일 샐러드, 갈비찜, 국수, 특제 수육 등 출장 뷔페를 떠오르게 하는 잔칫상을 차렸습니다.

이어 등장한 이국주의 매니저는 잔칫상을 받고 감동했고 명품 시계 모양의 케이크를 먹으며 “이게 진짜 시계였으면 좋겠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이국주는 실제 명품 시계를 들고 등장했고 아오 “오빠도 잘했을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며 선물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국주의 매니저는 “시계는 일단 국주도 없어요. 만감이 교차하면서 마냥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국주에게 미안한 생각들로 부담감이 컸죠.”라고 털어놨습니다.
이국주는 “제가 일을 안 하고 있다가 오빠 덕분에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신인 때부터 꼭 필요할 때 쓰자고 모아둔 통장이 있는데 그 돈은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매니저에게 선물한 거죠”라고 밝혀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날 이국주가 매니저에게 선물한 롤렉스 시계는 약 천만 원대로 알려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국주 어머니 역시 매니저를 위한 감사패를 깜짝 준비해 눈물 바다를 만들었는데요.

감사패에는 “지금까지 국주의 모든 영광은 매니저님 덕분입니다. 매니저님 수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 폐에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담아봤어요. 앞으로도 쭉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이국주와 매니저는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매니저는 “10년정도 같이 있으면서 제가 옆에서 못하지는 않았다는 상을 받은 것 같아서 뜻깊고 마음이 울컥했어요.”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니저 부럽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계속 보여주세요”, “역시 큰손”, “국주언니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슬럼프를 겪고 힘찬 출발을 하는 그녀가 더이상 구설에 오르지않고 승승장구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