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결혼하고 1년만에 공황장애’ 개그맨 남편의 줄이은 사업실패에 30년을 참으며 눈물로 80억의 빚을 갚아나간 부부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쏟아지는 이유

과거 김학래가 사업 실패, 외도, 노름 사실 등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한량인 그를 품은 아내가 80억 원 빚을 갚을 수 있었던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희극인 김학래는 젊은 시절 대학교 축제에서 사회를 자주 본 경력 덕분에 kbs 라디오에 스카웃되어 활동하던 중 1977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사회상을 기준으로 엄청난 노총각이었던 김학래는 순탄치 않은 과정 끝에 1990년 9살 연하의 코미디언 임미숙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는 2009년 mbc 놀러와에 출연해 혼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힌 바, 김학래가 “임미숙의 마음을 얻기까지도 어려웠지만 막상 그녀의 마음을 열고 나니 장모님이 반대를 했어요”라고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어 임미숙은 “어머니는 심형래는 몰라도 김학래는 안 된다고 반기를 들었어요. 아직도 어머니는 남편을 김형래라고 불러요”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학래가 임미숙을 위해 1990년 쓴 연애편지가 공개됐는대요. “따뜻한 온기에 몸이 더워집니다 주님”으로 시작되는 글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임미숙을 꼬시기 위한 행동으로 연상되어 폭소를 더했습니다.

편지에서 김학래는 “너무 아끼고 싶어 섣불리 손 한번 만지지 못하고”, “생애 최대의 기쁜 나를 위해 동물적 본능을 참고” 등의 적나라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거기에 “주님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미숙이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라는 사랑의 내용 등이 나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김학래의 꼬심에 넘어간 임미숙, 그렇게 두 사람은 1990년 결혼 후 1992년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임미숙은 돌연 혼인 6년 만에 브라운관을 떠났는대요.

당시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후 뒤늦게 김학래의 거듭된 사업 실패, 외도, 노름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개그우먼 이경애가 방송 도중에 김학래에게 직접 추궁한 사건이 바로 김학래 원당 사건이었습니다. 김학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원당에서 피자 집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잘 되었지만 그 근처에 유명 피자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결국 망하게 되었죠.

이에 이경애는 “그 원당에서 김학래의 스캔들이 첫 번째로 걸린 거지. 김학래가 외도한 상대는 머리 틀어 올린 여자였지. 누가 나에게 얘기해 준 것이 아니라 딱 보자마자 느낌으로 알았어. 김학래 오빠보다 연상이었어” 이런 이경애의 추궁에 기막내는 가타부타 대답 없이 웃음으로 넘깁니다.

방송을 위한 재미로 그랬는지 아니면 실제로 김학래가 바람을 피운 것인지는 이 방송으로는 알 수가 없죠. 하지만 이후 김학래, 임미숙의 인터뷰 등을 살펴보면 임미숙이 상당한 고통을 당한 것이 드러나는대요.

“남편의 여자 문제 때문에 적잖은 고통을 받았어요. 제 주변 사람이 귀띔해져 처음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러다가 어린 아들이 제 모습을 보고 왜 우느냐고 물어서 제가 너무 행복해서 운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고요.”,

“게다가 그런 일이 한 번이 아니라 사실은 몇 번 더 있었어요. 그러니 제 고통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가세요? 하지만 남편은 그런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기는 것 같더라고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호기심에 그랬다는 것이죠. 그런 마음가짐이 남자들에게는 사소할지 몰라도 여자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이에요.”

이를 증명하듯 2020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가 출연하자 mc 김용만은 “요즘 두 분이 핫하다”라며 “좋은거로 핫해하지 노름, 바람, 각서 이야기만 나오네요”라고 푸념한 바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은 “김학래가 속 썩여서 백년가약을 맺은 지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어요. 그래서 방송을 떠나 있었죠”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임미숙은 “그때만 해도 공황장애가 뭔지 몰랐어요. 방송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남편이 잘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힘들었네요”라고 털어놓았는데 여기에 “남편 때문에 30년 교회를 다니면서 기도와 눈물로 보냈어요”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학래의 말썽에 공황장애까지 왔던 임미숙, 그렇다면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떠할까요? 2023년 6월 5일 ‘프리한 닥터’에는 김학래와 임미숙이 대한민국 코미디언 부부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할 거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임미숙은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임미숙은 “김학래로 살아보고 싶네요. 한번 속을 썩어봐야 알 수가 있죠”라고 설명했는대요.

반면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 안 할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은 김학래는 “나 같은 놈 또 만나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학래는 “가장 미안한 점은 가족의 의미라는 걸 정확히 잘 몰랐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현재의 부부 관계와 별개로 과거 김학래가 80억 원의 빚을 진 사연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이내 임미숙은 등골이 휠 정도로 고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2023년 5월 31일 행복한 아침에서 김학래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스타로 꼽혔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김학래는 1980년대 ‘유머 1번지’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봄에만 행사 40여 개를 소화하며 장롱에 돈을 쌓아놓고 살 만큼 정상급 개그맨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김학래는 1995년 사업에 손을 대면서 서서히 몰락했습니다. 당에 피자집과 라이브 카페를 연 그는 2년 만인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모두 폐업했고 설상가상으로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빚 4억 원을 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돈을 빌려 시작한 주식 투자도 실패했습니다. 더구나 아는 사람의 빚보증을 섰다가 모두 덤터기를 쓰면서 빚은 80억 원까지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학래를 구한 건 임미숙이었습니다. 임미숙은 차린 중식당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19년 만에 빚 80억 원을 모두 청산하게 되었는데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업 스타일을 바꾼 것이었죠.

원래는 땅을 바로 구입한 다음에 은행에 대출 받아서 건물을 올리고 자기 건물에서 장사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땅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김학래는 “원래는 분점을 낼 계획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마음을 접은 상태에요.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확대하기보다는 냉동, 탕수육 외에 깐쇼 새우, 깐풍기 등으로 냉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건물을 매입하려다 보니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요. 그리고 대출 받아서 사더라도 불황 때문에 부동산 침체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네요.”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미숙은 과거 한 방송에서 “빚이 너무 커 다 갚을 생각을 하지도 못했어요. 이걸 언제 이래서 언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못해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는데 어느 날 다 갚게 됐네요”라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학래 대체 뭐 하냐”, “저런 사람이랑 그래도 같이 사네”, “임미숙이 천사네 사랑꾼이시네요”, “임미숙 같은 아내랑 결혼하면 천군만마 얻은 기분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X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