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락으로 보내버려” ㅇㅇㅇ의 초대를 거절 후 끔찍한 보복을 당했다는 김추자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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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소리가 있었을 정도로 70년대를 풍미했던 톱가수가 있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섹시 소울 여가수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로 김추자씨입니다.

김추자는 가창력, 외모, 화려한 무대 매너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스타였는데 원치않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고 은퇴까지 해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피습을 당해 여섯 번이나 수술을 거쳐야 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는데요. 톱가수의 자리를 포기하고 무대 뒤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습니다.

1951년생 72세 김추자는 모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몸쓰는데 일가견이 있었던덕에 명문 춘천여고 재학시절 응원단장을 거쳤고 배드민턴과 기계체조 선수로도 활약했습니다.

또한 노래 실력도 어릴 적부터 출중하기로 유명했는데 창도 배웠고 춘천향토제에서 ‘수심가’를 불러 3위에 입상한 바 있습니다. 창을 불렀던 경험은 김추자의 연예 활동에도 도움을 줬다고 들려옵니다.

“내가 원래 창을 했어요. 뽕짝이라 불리는 트로트의 기본 정서는 아닌데 설움 때문에 창과 상통하는 게 있어요. 그래서 트로트식 꺽기도 익숙해요.”

활동적인 성격에 뛰어난 외모 그리고 다방면으로 두드러지는 재능을 갖고 있던 김추자는 어릴때부터 춘천의 인기 스타로 군림했으며 미대 입시를 준비하다 낙방하고 비슷한 예술 분야라는 이유로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습니다.

김추자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신중현에 눈에 띄어 데비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형부가 신중현의 매니저와 친했는데 그 덕분에 김추자는 신중현의 사무실을 찾아갈 수 있었고 테스트를 거쳐 <늦기전에>라는 곡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데뷔한 김추자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은 먼곳에> <거짓말이야> 등 히트곡을 내며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큰키의 육감적인 몸매를 한껏 살린 몸매 쫙 달라붙는 옷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았고 당시 유행했던 담배인 청자와 더불어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말까지 탄생시켰습니다.

대중문화평론가 故 이성욱은 그녀를 일컬어 ‘김추자 이전에 가수 없고 김추자 이후에 가수 없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추자는 데뷔 후 동양방송, 문화방송, kbs등 당시 방송 3사에 전부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미자, 김상희, 나훈아 등과 음악의 자웅을 겨뤘습니다.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는 충무로에서 모든 영화 감독이 타이틀로 넣으려고 경매 입찰까지 일어났고 당시 음반 타이틀 매매로는 사상 최고가인 5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19공탄 100장의 도매가가 2천원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꽤 고액인데 그만큼 김추자는 최고의 인기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인기에 걸맞은 엄청난 전국 스케줄 때문에 김추자는 방송가에서 입지를 잃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급부상하던 신인 가수로 방송 활동은 물론 전국 순회 공연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그렇기에 김추자는 방송에 참여를 잘하지 못했으며 방송 출연은 실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행사로 돈을 벌어야 했기에 그런 상황은 날이 갈수록 심화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김추자는 1개월 출연 정지를 당했는데요. 김세레나와 배호도 같이 공연을 갔는데 왜 자신만 부당 대우를 받느냐며 항의했다가 1년 방송 활동 중단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김추자를 힘들게 했던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추자는 당대 톱스타였던 만큼 여러 추문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대표적인 소문은 바로 간첩설이었습니다.

1971년 <거짓말이야>로 활동하던 당시 그녀가 노래와 함께 지르는 손짓이 북한과의 교신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그를 믿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나오기도 했다는데 훗날 김추자가 밝힌 바로는 박정희의 초대를 거절한 것이 간첩설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여름 김추자는 방송계의 구태를 더는 참을 수 없고 관행처럼 내려오는 적폐를 묵과할 수 없음을 이유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열심히 방송에 집중했지만 억울한 상황만 계속 이어지자 결국 김추자 측에서 백기를 든 것입니다. 김추자의 억울한 루머는 이뿐만이 아니었는데 그녀는 부자연스러운 얼굴 때문에 성형 중독이라는 이야기를 수차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성형은 미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71년 말 김추자는 큰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해 12월 5일 오전 11시 김추자는 매니저 소윤석에 의해 얼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됩니다. 소씨는 김추자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휘둘러 얼굴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김추자는 이 사건으로 명동 고려병원에 긴급 후송되어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추자는 얼굴을 100바늘이나 꿰매는 대수술을 진행했으며 총 여섯 번에 걸친 성형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소윤석은 이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전해지며 사람들은 분노와 걱정의 목소리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고작 1년 6개월밖에 안 받는다니 말이 안 된다.’ ‘믿었던 매니저에게 얼굴을 다친 것도 아프겠지만 정신적인 충격도 컸을 텐데 형이 너무 가볍다.’ ‘김추자는 그 흔적을 평생 갖고 살아야 할 테니 너무 안타깝다.’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김추자는 사고가 난 지 4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얼굴에 붕대를 감고 서울 시민회관에 등장해 예정되었던 컴백쇼를 화려하게 마무리해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프로다운 모습이라며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건 이후 김추자는 <무인도>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1975년 12월 가요계 정화 운동과 약물 파동에 휩쓸려 가요계를 떠나게 됐는데 일각에선 그녀가 허가되지 않은 담배를 흡연했다는데에 많은 의문점을 제시합니다.

신중현의 사무실에서 한두번 펴봤으며 자신의 것이라고 지목당한 약초에는 죄다 곰팡이가 쓸어 있었고 그 어느것 하나 뚜렷하게 그녀가 범법 행위를 했다는 것을 가리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김추자는 무대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후 리사이트를 열고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으며 1981년 동아대 정치학과 교수였던 박교수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며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김추자는 이후 딸 박양을 낳고 철저하게 가정주부로 살았습니다. 2000년 컴백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으나 김추자의 유명세를 이용한 사기 행각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70년대를 풍미했던 톱가수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그녀는 건강이 별로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져 옵니다.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하루 빨리 그녀가 건강을 회복해 모습을 드러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염원대로 김추자를 무대 위에서 다시 볼 날을 기대하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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