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지간은 아무리 사이가 좋다 한들 서로 다른 입장 차이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연예계에는 바람직한 고부지간의 모습을 보여준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김수미와 서효림인데요.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대중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던 육아 예능에서도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줫습니다. 심지어 김수미는 결혼 후 며느리가 불편할까 봐 3년 동안 딱 3번만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김수미의 현명한 태도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김수미의 반전 인성이 폭로되서 그녀가 며느리 앞에서 더 조심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체 김수미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예능계에서 화통한 성격으로 빼놓을 수 없는 김수미, 일명 사이다 화법과 욕쟁이 캐릭터로 유명합니다. 과거 논란이 있었던 배우 구혜선에게도 “굉장히 까탈스러운 아이다. 친구 없게 생겼다.”라는 직언으로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성격 탓에 선배들과 맞서는 일도 많았는데 그녀는 과거 선배 윤여정이 “선배도 많은데 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니?”라고 한 마디 하자 지지 않고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배님이랑 맞담배를 피고 계시냐?”라며 쏘아붙였다고 합니다.
이에 김혜자가 “그래, 윤여정 담배 네가 잘못했어”라며 두 사람 사이를 중재했다는 일화가 유명한데 이렇듯 대선배로 유명했던 김혜자와 윤여정까지 꼼짝 못하게 했던 김수미의 당돌함에 대중들은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김수미는 최근 방송에서 ‘군기 반장’의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본인이 나서 억울한 상황에 목소리를 내는 정의로운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화통하고 정의로운 김수미의 이미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과거 국민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에 고부지간으로 출연했던 후배 김혜정이 최근 방송 <회장님네 사람들>에 등장해 뜻밖의 사건이 공개됐기 때문인데, 20년 동안 연락 한번을 안 했다던 김수미와 김혜정은 방송에서 대면대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 내내 ‘김혜정이 보고 싶다’던 김수미는 김혜정이 등장하자 단숨에 얼어붙었고 애써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그녀가 이렇게 행동한것엔 이유가 있었는데 과거 <전원일기>시절로 돌아갑니다.

극중 악랄한 시어머니 역할이었던 김수미가 김혜정에게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았고 심할 때 손찌검까지 서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김혜정의 남편까지 모욕적으로 건드렸다던 김수미의 충격적인 행실은 그녀가 본인 책에서 직접 언급했기에 사실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외에도 김수미는 <전원일기> 촬영 당시 자신이 맡은 역할이 싫다며 촬영 중 무단이탈을 감해 제작진과 배우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였고 이에 김혜자가 김수미에게 직접 연락을 해 ‘너의 돌발 행동으로 출연료를 못 받게 된 김혜정을 비롯한 후배 배우들은 생계에 타격을 입게됐다’며 타일렀고 결국 복귀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남 눈치 보지 않고 무대뽀로 행동을 해 후배들에게 민폐를 끼쳤던 셈인데 반면 김수미에게 지독하게 당했던 김혜정은 방송에서 ‘응어리는 이제 없다’라며 대인배적 면모를 보여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인성이 비교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실제 며느리인 서효림을 지극히 돌보던 김수미의 반전 면모에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했는데 김수미의 생각 없는 발언과 행동은 선배 김혜자에게도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절친으로 알려졌는데 김수미는 방송때마다 김혜자를 걸고 넘어지며 그녀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했는데, 국민 어머니 상이라고 김혜자를 칭찬하자 ‘언니가 얼마나 골초인줄 아느냐? 담배 없이 못 산다.”라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 방송에서 출연자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여지 없이 김혜자를 언급, “세상 물정도 모르고 운전도 못한다.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 밥도 못해서 손주들이 오면 즉석밥을 데워준다더라.”라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남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김수미는 방송에서 뜬금없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형기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상처 때문에 방송 못하는 사람을 캐스팅하고 싶다”라는 뜬금없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조형기는 음주운전으로 최악의 결과를 낳았고 이로 인한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김수미가 ‘조형기에게 상처가 있다’라고 언급한 어불성설이었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기에도 김수미의 이런 과거 발언과 논란들은 자연스럽게 묻혔고 최근에는 여전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욕쟁이 할매’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이하며 김수미는 최근 방송에서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꺼내고 있는데 최근 아들 정씨에게도 뜻밖의 논란이 터졌습니다.
개인 회사를 운영중인 그가 2019년 4월부터 5월까지 회삿돈 3억원으로 ‘대북 협업 관련주’를 매수해 횡령 논란이 붉어진것인데 본인이 아닌 회사 직원B씨에게 주식 매입을 지시했다는데 그 이유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 정씨는 모친 김수미가 출연하는 방송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하는 정황을 포착 관련된 주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인데 하지만 촬영이 불발돼 주식 가격이 떨어졌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직원이 고발했다고 합니다.

물론 정씨는 보복성 고발이라며 혐의에 대해 일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촬영이라는 구체적인 정황과 고발 내용을 미뤄보았을 때 어딘가 찜찜함이 느껴진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이뤘는데요.
특히 친모의 직장에서 빼낸 정보로 사익을 챙기려 했다는 정황에 비판을 피할 수 없었던것이죠. 다행히 사건이 잘 마무리된 것인지 서효림은 여전히 남편 정씨와 행복한 나날들을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된 상황에서 아들의 논란까지 터진 김수미, 누리꾼들은 ‘김수미가 며느리 서효림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더 조심하게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